일상에 대한 넋두리

한가위 준비로 마트를 다녀 오며

사려울 2013. 9. 9. 01:04

울 오마니께서 밤에 마트 가시젠다.

1km가 조금 넘는 하나로마트를 다녀 오다 보니 날도 날이지만 곳곳에 이쁜 장면들이 있어서 담아 내게 되었다.











가느다랗지만 빛을 잠시 품었다 뱉어 내는 사물의 색깔이 곱고 단아하다.

왕복 2.3km에 장을 본 시간까지 합하면 약 2시간 남짓되지만 무엇하나 같은게 없다.

같은 건 사람들이 작위적으로 만들어 놓은 공산품 정도?

갔다가 돌아 오는 길에 독수리와 같은 날카로운 눈빛으로 주위를 훑어봤더니 그 시간은 쥐도 새도 모르게 흘러 가더라.

그게 몰입이자 심취의 행복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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