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자연 그리고 만남

청풍호처럼 흘러간다_20170917

사려울 2018. 9. 20. 00:04

여행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야 될 하루의 아침엔 무거운 발길을 끌어 붙잡는 가을 하늘이 세상을 온통 뒤덮고 있었다.



하루 시간이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거지만 '어떻게 보냈는가'를 동력의 원료로 하여 '얼마나 만족 하였는가'라는 최종 결과에 따라 극단적인 기분이 표출되는 게 아니겠나.

언제나처럼 거대한 호수에 또 하나의 하늘이 펼쳐져 있고, 물결은 거울처럼 다소곳 하기만 한 청풍호를 뒤로 한 채 하늘에 구름이 미끄러지듯 고속도로를 살팡살팡 달려 보금자리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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