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의 첫 눈 치곤 제법 많이 내리던 날.
겨울이라고 해도 한 겨울처럼 기온이 그리 낮지 않아 내린 눈은 금새 녹아버리고 녹은 눈더미들은 진흙처럼 길가에 쌓여 있지만, 그래도 첫 눈의 설레임이 금새 회상되는 날이다.
가을이 얼마 지났다고 벌써 겨울의 설레임이라니.
모든 계절은 그래서 매력 덩어리고, 그 매력에 취해 계절을 즐기게 된다.
가지에 켠켠이 쌓이고 이파리에 핀 눈꽃은 오래 동안 피어 있지 못할 시기라 얼마 지나지 않아 사라지겠지만, 내리는 눈이 즉석에서 만들어 내는 작품들은 한결 같이 매혹적이고 화사하다.
이제 겨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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