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 대한 넋두리

After the rain_20171120

사려울 2019. 2. 11. 20:54

겨울을 재촉하는 빗방울이 촉촉히 세상 만물을 적시는 하루다.

빗물을 만나 단풍의 붉은 색은 싱그러운 생명을 얻고, 들판의 갈대는 영롱한 색을 얻었다.







비 온 뒤 땅은 굳고, 비와 같이 시련이 찾아온 뒤에도 남은 친구가 진정한 우정이랬던가?

저녁 무렵 그친 빗방울이지만 점점 가을 내음이 물러가고, 겨울 정취가 알알이 들어와 세상에 박히는 비 내린 하루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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