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 대한 넋두리

조령산 통나무집_20171208

사려울 2019. 2. 18. 00:56

겨울에 오는 통나무집은 좀 불편하다.

바닥이 자글자글 끓어대긴 하지만 전기다 보니 바닥만 불덩이고 실내 공기는 전혀 뎁혀지질 않고 도리어 더 건조해 자고 나면 목이 따끔거린다.

특히나 통나무집은 우풍이 심해서 바닥과 실내 온도차가 극심하다.

고민 끝에 혼자 1박할 요량으로 조령산 휴양림에 왔다.

사진 좀 찍어 보겠다는데 누가 말려!




향나무 16호집으로 예약한 건 금요일이라 이미 다른 집들은 예약 완료 상태 였고, 그나마 이 녀석도 누군가 예약 취소를 해서 잽싸게 낚았기 때문이지.

주말에 휴양림 통나무집 예약은 참 어렵다.

늦게 출발해서 밤에 체크인 후 문경에 지인을 만난 뒤 다시 돌아온 시각은 꽤나 늦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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