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 대한 넋두리

일상_20241207

사려울 2025. 2. 10. 22:40

찾아온 초겨울 추위가 얼마나 무섭길래 대기의 혼탁한 기운들이 자취를 감춰 본연의 하늘이 모습을 드러냈다.

겹겹이 줄지어 띠를 만든 구름이 어디론가 사이좋게 총총히 흘러가던 저녁 하늘은 한해의 마지막 달, 12월에 새로운 한 해를 위한 설렘일까? 아님 위로일까?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아직 남은 만추의 단풍이 불빛에 물들어 조만간 깊은 겨울잠에 빠질 고운 울림에 거리는 동심원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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