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 대한 넋두리

일상_20190110

사려울 2019. 8. 3. 00:30

얼마 전 제대한 조카 녀석을 퇴근길에 만나 영화 한 프로 땡겼다.

아쿠아맨이 거의 대세라 압도적인 비쥬얼에 거의 입을 다물지 못했다.



허나 제임스 완은 저예산 공포물의 대가로 남아 있는 게 낫겠다.

솔까 화려하고 화려한 비쥬얼에 비해 속빈 강정처럼 내용은 산만하고 개연성은 턱 없이 부족했다.

근데 이 날 내가 아끼는 모직 배색의 아웃도어 장갑을 잃어 버렸다.

구입 1년이 채 되지 않은, 드자인과 기능성이 갑인데 버스에서 잃어 버린 건지 아님 뚜레쥬르에 놔두고 온 건지, 그도 아니면 극장인데 어디든 전화 문의 결과 없단다.

장갑에 발이 달려 가출해 버린건가?

불가사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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