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 대한 넋두리

일상_20171011

사려울 2019. 1. 7. 08:13

퇴근길 단풍이 반긴다.

이미 가을 분위기가 물씬한 홍단풍과 여전히 자신의 모습을 쉽게 보여주지 않는 청단풍.

허나 가을이 깊어지고 겨울이 오면 늦게까지 잎사귀를 부여 잡고 그제서야 가을에 대한 미련이 남은 사람들을 위해 더욱 곱디고운 단풍의 빛깔을 보여주는 게 바로 청단풍이다.

경쾌한 퇴근길에 이 모습을 보면 환영해 주는 착각이 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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