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 대한 넋두리

일상_20161225

사려울 2017. 5. 15. 20:23

성탄절이 일요일이라 손해 보는 느낌, 피해 의식에 젖어 그냥 평범한 일상과 별 반 다를바 없이 지냈다.

2년 연속으로 12월이 따스한 겨울이라 활동에 큰 제약이나 불편함은 없었다만 피 같은 휴일이 빈혈 수준이라 불만이다.




오산천 산책로엔 의외로 사람들이 많아 나처럼 조용한 성탄절을 보내는 사람이 많구나 싶어 그나마 위안이 되었다.

그런 응원인가?

새들의 날개짓과 움직임이 비교적 잦아 슬로모션으로 찍어 봤는데 이상하게 카메라만 들면 잘 떨어지던 낙엽이 잠잠해지고 미친 듯이 이리저리 날아다니던 새들이 조용해진다.

미스테리여!



겨울을 맞이한 들판은 황량하기까지 한데 그마저 겨울만의 정취겠거니 하며 긴 산책과 함께 조용한 성탄 연휴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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