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전야에 가족들이 모여 식사를 같이 하잖다.
초저녁부터 분주하길래 무언가 봤더니 과메기와 순대볶음을 위시해서 몇 가지 가끔 먹는 음식들.
난 이 비린내가 익숙치 않아 패쓰!
순대곱창볶음은 없어서 못 먹는 음식 중 하나라 개흡입 했지.
며칠 전에 내린 눈이 겨울 추위로 고스란히 얼어 있다.
조카들 권유로 걸어서 노작박물관 뒤 무장애길로 갔었는데 그 늦은 시간에도 다니는 사람들이 종종 있는 걸 보면 성탄 전야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은가 보다.
무장애길을 따라 올라가는 조카 녀석들은 어릴적에도 이렇게 같이 산책을 다니면 신이 나서 쫓아 다녔더랬는데 이 날도 혈기왕성하다.
다만 앞서 가는 녀석은 입대를 몇 달 앞 둔 시점이라 마음이 착잡 했나 보다.
길 가던 내내 특유의 입담과 유머가 좀 뜸했고 한사코 여기까지 걷자던 녀석이었으니까.
아마 지금은 열심히 군대 생활에 열심이겠지?
반응형
'일상에 대한 넋두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상_20161229 (0) | 2017.05.15 |
---|---|
일상_20161225 (0) | 2017.05.15 |
일상_20161218 (0) | 2017.05.15 |
일상_20161217 (0) | 2017.05.15 |
일상_20161209 (0) | 2017.05.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