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긴 그닥 가고 싶지 않은 곳이다 싶은데 오마니와 함께 갈 수 밖에 없었던 만의사.
겨울 찬 바람이 예외 없이 세찬 곳이라 든든하게 입고 찾아 간 날은 겁나 조용해서 사진 찍기 좋은 기회이긴 했지만 애시당초 모든게 귀찮은 날이라 그저 몇 장만 흔적을 남겼다.
바람에 휘날리는 연등은 그래도 보기 좋다.
왠지 역동감과 성스러움이 공존하는 것만 같단 말야.
익살스런 동자승들이 한데 모여 재잘 거리는 것만 같다.
의외로 이 동그리 불상도 귀엽네.
장난끼 많은 누군가가 동전을 이게 만들었다, 재치 만점이지?
이 기왓장은 사람들이 돈을 내고 소원을 새겨 쌓아 놓았다.
어떤 종교든 이제는 돈지랄에 풍년이구먼.
어떻든 소원이나 팍팍 성취시켜 줍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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