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숙한 일상의 한 소품 같은 단어이면서도 늘 기다리고 아쉬워하게 되는 가을.
하늘 조차 매혹적이기만 하다.
코스모스 파도 일렁이는 그 길은 언제나 설렌다.
가을이 오는 길목에서의 설렘이란 마치 주말과 휴일의 맞이하는 금요일 저녁, 찰나의 꿈 같다.
그 빛깔조차 예사롭지 않건만 인간의 이기에 비웃듯 사진으로 그 흥분은 허락치 않는다.
아무렇게나 그어 놓듯 구름을 흩뿌려 놓아도 감히 어떤 말로 그 광경과 느낌을 대신할 수 있으려나.
내가 할 수 있는 건 그저 즐길 준비 뿐.
반응형
'시간, 자연 그리고 만남'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몰_20141005 (0) | 2015.06.07 |
---|---|
흔적, 그 해 가을 (0) | 2015.03.23 |
한가위 연휴 셋째 날 (0) | 2014.10.12 |
한가위 연휴 둘째 날 (0) | 2014.09.26 |
한가위 연휴 첫 날 (2) | 2014.09.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