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으로 가는 길에 정주행 하지 않고 곁길로 살짝 빠져 하나로마트에 들른다.
지역 농산물은 동탄에 비하면 비교적 저렴하면서 쉽게 구할 수 없는 야채나 과일 등이 있어 여행을 떠났다 돌아오는 길이면 거의 습관적으로 방문하게 되는데 한적한 마을 정취에 비해 하나로마트 규모는 꽤 넓고, 그 옆엔 정겨운 초등학교가 붙어 있다.
세상을 태울 듯 강렬한 햇살 아래 정말 모든 생명이 타버린 게 아닌가 의심이 들만큼 인적을 찾기 어려운 마을에서 간단한 요기까지 해결한 뒤 고속도로 상행선에 올라탄다.
멋진 산세에 반해 이 도로를 이용할 때면 가급적 머무르는 휴게소에서 눈과 몸에 끼인 피로를 털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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