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늦은 시간 퇴근길에 텅 빈 명동길을 밟으며 얼마 남지 않은 21년의 시간을 예감한다.
한 차례 추위가 휩쓴 뒤 문득 가을 내음은 자취를 감추고 겨울의 알싸한 바람이 뺨을 찌른다.
연말을 준비하는 명동은 다음 날을 위해 깊은 잠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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