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에서 하염 없이 내리는 눈에 취해 멍하니 밖을 응시하고 있다.
비교적 포근했던 오후의 온기가 남아 내리는 눈은 대지에 떨어지자 마자 부끄러울 새라 녹아 버린다.
아이뽕으로 얼른 담아서 봉인해 두면 날아가려는 이 겨울의 추억을 붙잡아 둘 수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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