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암흑을 걷고 세상을 향해 솟아 오르는 태양은 늘 바쁘게도 움직인다.
부끄러움일까?
잠시 동안이라도 끊임 없이 새로운 옷으로 단장하곤 열심히 검푸른 하늘에 열기를 불어 넣는다.
겨울왕국에서 따스한 얼음 마법을 부리는 엘사의 시시각각 변하는 옷처럼 차갑게 보이지만 종내는 따스한 하늘에 종지부를 찍어 주는, 자주 보면서도 쉽게 지나치는 일출은 감각 기관에 항상 아름다움을 지각시켜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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