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 대한 넋두리

냥이_20240430

사려울 2024. 7. 6. 01:35

이래서 댕냥이 같은 반려생명과 함께하는 가정들은 외출이 불편하다.
집으로 돌아온 즉시 문어처럼 달라붙어 피를 쪽쪽 빨아먹는 자세로 떨어지지 않는다.
양날의 검처럼 녀석이 걱정되어 CCTV를 보긴 하나 보고 나면 마음이 짠해져 도통 밥이 넘어가지 않는다.
그래서 맛집을 찾아 다니며 먹어야 그나마 한술이라도 더 먹게 되는걸까?

집에 돌아와 컴퓨터 앞에 앉자 녀석이 찰거머리처럼 달라 붙어 이내 새근새근 잠이 들었다.

안스러운 마음에 녀석이 어느 정도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놔두고 한참 지나서 쿠션에 옮겨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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