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에 또 눈치 보기 작전을 펼쳐야 하나?
이런 상황이 거의 매일 연출되는데 이제는 두렵다아~
첫걸음이 무거운 데다 째려보는 시선이 꽂히는 뒤통수는 따갑다.
이러면 안 되는 줄 알면서 나도 모르게 스담스담하는 바람에 엎어지면 코 닿을 거리의 정류장 가는 길이 무척 길게 느껴져 잰걸음은 필수요, 행여 달려오는 버스가 없는지 두리번거리는 습관이 생겼다.
그런데 묘하게 좋은 걸~
가방에 걸치고 드러누우면 몰래 빠져나갈 수 없잖아.
녀석의 노림수란... 고단수다.
하는 수 없이 스담 한 번하고 몰래 가방을 뺄려는데?
아뿔싸! 한 쪽 족발을 걸쳤다.
하는 수 없이 스담스담하면서 골골송과 함께 출근길을 시작한다.
얼굴은 요렇게 작아서 한 손아귀에 쏙~
이 녀석의 버릇 중 하나가 꼭 교묘하게 걸친다.
사람 옆에 다가와서 걸치거나 출근길에 가방, 다리에 걸치거나... 그래서 마음이 무겁다.
떨쳐내어 엄청난 유혹에서 탈출해야만 출근할 수 있으니까.
반응형
'일상에 대한 넋두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냥이_20200308 (0) | 2021.08.16 |
---|---|
봄소리_20200308 (0) | 2021.08.15 |
냥이_20200302 (0) | 2021.08.10 |
냥이_20200301 (0) | 2021.08.10 |
냥이_20200228 (0) | 2021.08.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