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 대한 넋두리

냥이_20200223

사려울 2021. 8. 4. 22:41

역시 피는 물보다 진해서 티비 동물농장에 심취한 나머지 옆에서 사진을 찍거나 불러도 마지 못해 눈길만 건성으로 주곤 이내 동료들 모습을 주시한다.

가장 편한 자세로 미동도 않고 그냥 보는 수준을 넘어 거의 째려보는 수준이다.

지나친 감정이입의 부작용으로 티비 앞에 앉아 주인공으로 착각하는 거 아닌가?

한번씩 부르면 그제서야 눈길 한 번 마지못해 준다.

때론 티비에 바짝 붙어 빤치도 날리고, 빤히 쳐다 보게 되는데 진지한 그 눈빛이 사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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