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성화 수술 이후 확연히 달라진 점은 활력이다.
물론 잠자는 시간은 비슷한데 깨어 있는 동안 확실히 활동적이고 호기심에 따른 모험심이 강해졌다.
입양 1달이 지난 시점에서 수술 이전까지 관심 없는 물품에 대해 아무리 흩어 놓아도 일말의 관심조차 주지 않았다면 지금은 공간이 조금 비어 있는 책장에 뛰어 올라 쉬고 있다거나 작은액세서리에 대해 재미난 놀이(?)를 찾아내어 혼자서도 사냥 본능을 드러낸다.
털을 제거하기 위해 돌돌이를 사용하고 털에 흥건해진 테잎을 떼어내어 말아 놓았더니 그걸 가지고 쥐잡이 놀이처럼 앞발로 톡톡 쳐대며 축구를 한다.
사냥놀이에 민첩성 뿐만 아니라 과격한 모습도 드러내고, 사냥감에 대한 집착은 더욱 커졌다.
방석 아래 꿈틀대는 사냥감을 발견하여 잡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다.
몇 가지 낚시대 중 유독 요 녀석만 멸시한다.
역시 딸랑이가 진리인가?
재미난 놀이에 넋 놓고 있다 갑자기 밀려온 졸음
역시나 냥이들은 잠이 많다.
얼마나 놀았다고 연신 하품을 해대는 구먼.
반응형
'일상에 대한 넋두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냥이_20200221 (0) | 2021.08.04 |
---|---|
냥이_20200220 (0) | 2021.08.04 |
냥이_20200216 (0) | 2021.08.04 |
냥이_20200215 (0) | 2021.08.04 |
냥이_20200214 (0) | 2021.08.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