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 대한 넋두리

금월봉 휴게소_20150215

사려울 2015. 8. 25. 23:32

청풍호 여행 3일째, 제천으로 가서 커피 한잔 후 각자의 집으로 돌아가는 날이다.

가는 길에 바위가 톱처럼 뻗어 있는 금월봉 휴게소에 들러 그 특이한 돌무더기를 구경했다.



이런 특이한 바위언덕이 금월봉 휴게소에 있다.

당시 휴게소는 휴점 상태라 이 바위언덕 외엔 딱히 휴게소로써의 효용은 없었는데 이런 천혜 요소를 가지고 있으면서 휴점이란게 안타깝다.




여기를 보면 인공적으로 다듬은 티도 난다.



바위 언덕 사이를 넘어가는 길이 있고 그 길 중간에 이렇게 옆으로 쓰러지듯 위태롭게 지탱되고 있는 소나무도 있다.



바위는 여러 겹으로 층층이 쌓여 있는데 오랜 시간이 여기에 담겨 있다.




이 바위 언덕을 넘어 가 보면 청풍호가 나오겠다 싶었는데 막상 넘어가 보면 별 거 없이 공터와 멈춰진 공사장이 나와서 아쉽다.

 


떠나기 전, 한발짝 물러난 자리에서 파노라마 사진으로 담았다.

의외로 지나는 길에 만난 멋진 풍경이라 하겠다.



제천 시내에서 마지막으로 따스한 커피 한잔을 마신 후, 각자의 길로 향하면서 다음을 기약했고 난 이내 제천역 플랫폼에서 기차를 타고 청량리로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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