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말에 친한 지인을 만나러 가기 위해 예약했던 숙소는 인터불고호텔.
금호강이 내려다 보이는, 나름 전망이 좋고 깔끔한 호텔인데 건물과 기물들 나이는 연로하시다.
금요일 도착해서 우선 짐을 푼 뒤 편안히 꿈나라 가야겠지.
책상이나 티비 수납장이 70~80년대 제품인듯.
야경 조코~
옆이 금호강과 망우공원이란다.
도심 외곽에 있는 호텔이라 도심 야경과 비유할 수 없는 대신 녹지와 공원이 넓어 나 같은 사람은 이게 취향이다.
옆에 큰 누각? 같은게 망우공원.
좀 전엔 북쪽을 보고 찍었고 이건 서쪽 도심 중심부를 향해 렌즈를 들이 밀었다.
건물 높이가 낮아 한눈에 보는 건 쉽지 않군.
다음날 산책 나갔다가 돌아와서 해 질 무렵 도심을 향해 바라봤다.
저녁에 지인을 만나기로 했으니 아직 시간은 넉넉한 편이다.
전날 금호강 야경과 비교 되네.
도심 외곽이에 산과 나즈막한 건물들만 보여서 시계가 꽤 넓다.
낮과 밤이 딴 풍경 같군.
서쪽 일몰을 찍으려 했더니 금새 도망가 버렸스.
아직은 겨울이라 해가 짧긴 해.
저녁 식사를 위해 강으로 걸어 나가서 파노라마를 찍었는데 뭐가 뭔지 하나도 모르겠다.
이틀 주말 휴일을 평소와는 다르게 보낸 날이다.
도시에 있으면서도 북적대지 않은 시간이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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