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 대한 넋두리

겨울 동네 나들이_20150208

사려울 2015. 8. 24. 20:42

겨울 동안 열심히 싸돌아 다닌데 반해 기록은 별로 안 남겼다.

이유는?

귀찮아서겠지.

온 몸이 녹은 듯 퍼질러 쉬다가 느즈막한 시각에 나간 산책인데 여전히 춥지만 그 예봉은 많이 꺾였음이 느껴진다.



노작공원으로 가보니 겨울이라 그런지 조용하다.

하긴 아직은 2월이라 춥긴 하다.



국제고 뒷편도 아이들이 외면할 정도로 썰렁하다.



2월이 되니 해가 많이 길어졌다.

해가 뉘엇뉘엇 서쪽으로 돌아가기를 발맞춰 나도 뒤따라 집으로 꾸역꾸역 걸어들어갔다.

해가 지는 이 사진을 보니 아이뽕의 색감은 아직 멀었다만 선예도는 너무 좋아졌다.

세상 오래 살고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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