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 대한 넋두리

광주행 열차_20170922

사려울 2018. 9. 20. 22:12

금요일 퇴근과 동시에 축지법을 써 서울역으로 날아갔다.

이번 여행의 목적지는 전남 광주, 화순, 담양 일대.

서울역에서 광주 송정역으로 출발하는 열차가 있어 일찌감치 예약, 빠듯한 시간에 앞만 보며 뛰다시피 잰걸음으로 도착하자 몇 분 여유가 있다.



얼마만의 호남 나들이인가?

올 초여름 이후 약 3개월 만인데 겁나 오래 지난 것 같다.

KTX에 자리를 잡자 밑도 끝도 없이 몰려 오던 졸음에 떠밀려 정신 없이 한잠 때리고 일어나 보니 정읍역을 지나 멀리 소소한 야경이 보이고, 앉아 있는 정면엔 이번 여행의 목적지인 화순 동복호가 있었다.

등잔 밑이 어두운 벱이여~

설레는 기분을 다잡느라 막상 가는 길이 멀게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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