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4/12 5

오류동 첫 발_20180210

바쁜 하루다.전날 천안 다녀 왔다 잠시 쉬고 오후 느지막이 오류동 승룡형 만나러 다시 병점역에서 1호선을 이용하여 약속 장소에 도착할 즈음엔 해가 기울고 어둠이 찾아 왔다.얼마 만에 뵙는지 같은 회사에 다니면서도 근무지가 조금 떨어져 있다고 거의 11개월 만에 볼 만큼 앞만 보며 달려 왔던가. 언제나 그렇듯 이 형을 만나면 뭐가 그리 할 이야기가 많아 쉴 새 없이 수다 떨고 웃느라 정신 없다.둘 다 과묵한 성격인데도 장단이 잘 맞나 보다.같은 건물에서 근무할 때엔 자주 술자리 마련해서 적당한 취기에 담소와 진중한 주제로 시간 가는 줄 몰랐었다.이 날도 모처럼 쌓여 있던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 나누느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밤이 깊어가는 것도 잊을 정도.그 형 댁이 오류동이 아닌데다 나는 난생 처음 찾아가는..

일상_20180206

텅빈 너른 공원이 신기해서? 늘 반석산에서 오산천 너머로 바라 보던 호기심이 빗발쳐서?종종 오산천 산책로를 따라 산책 중 오랜 기간 공사 중이던 큰 공원을 바라보기만 하다 신도시 조성 전 둘러 봤던 전형적인 시골 마을 풍경이 인상적이었는데 거기에 천지창조 마냥 크고 말끔한 도시가 들어서고, 당산나무로 떠받들던 느티나무의 흔적도 궁금해 앞서 도보로 방문, 생각보다 재밌게 조성해 놓은 모습이 괜찮은데다 아주 한적한 매력에 이끌려 또 다시 걸어서 방문했다. 나루교 위를 천천히 걸어가며 새들의 안식처를 바라 봤다.황량하지만 대기는 비교적 맑아 산책하기 그만이다. 오산천만 건너면 바로 여울공원이다.가깝지만 걸어서 오산천을 건너는게 체감상 멀게 느껴졌고, 그래서 아직은 생소하다. 공원의 중심이 되는 자리에 자그마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