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513_나른한 오후, 청계천에서
며칠 전에 갔었던 첫 티워니 성능 테스트에 이어 이제는 며칠 동안의 적응기를 거쳐 다시 실전 테스트 겸 건방진 실력 자랑질.대낮의 넘무넘무 강렬한 햇빛과 바람에 실려 날아드는 꽃가루가 부담스러워 많이 걷진 못했지만 식곤증으로 앉아 조는 것 보단 낫겠지?밀려오는 졸음을 이겨 낼려는 그 사투가 뒤에서 보면 월매나 서글퍼 보일까?그럼 청계천으로 가 봅세다, 그려. 청계4가 배오개다리 위에서 동대문 방향을 바라 보고 찍은 청계천 새벽다리의 분주한 왕래들이 먼저 렌즈 안으로 들어 온다. 다리 아래 돌다리를 막 건넌 분. 줌으로 당겨 보면 새벽다리의 분주함과 더불어 강렬한 일광을 피해 잠시 쉬고 있는 인파(?)도 보인다. 새벽다리 너머에 보이는 동대문 두타. 개울가에 비둘기 한 마리가 휴식 겸 일광욕을 즐기고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