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운드링크3 6

보스 사운드링크3를 떠나 보내다

기변증도 물론 있었지만 제법 많은 보스 제품을 사용하다 보니 어느 순간 강한 저음 일색의 보스 음색에 대한 거부감이 들면서 덩달아 활용도가 떨어져 이번에도 과감하게 방출 결정을 내려 마지막 장터 사진을 올려본다. 2014년 8월에 구입하여(보스 사운드링크 3 - Bose Soundlink 3) 야외에서 막강한 사운드에 힘 입어 뮤직라이프를 이어가겠다던 야심을 제대로 충족하지 못하고 실내에서 대부분 사용할 수 밖에 없었는데 그래도 포터블 스피커가 이 정도의 경지에 이르렀음은 내 귀만 까칠하게 만든 공로도 일부 인정해야만 한다.결국 이 녀석을 방출하고 UE 메가붐 더블업까지 치달았으니 수훈의 의미로~케이스는 정품이 가격도 비싸고 모서리를 제외한 정면 보호에 취약하므로 직구로 인조 가죽 케이스를 장만해 입혀 ..

공원에서 보스 사운드링크3

텅빈 공원의 테라스에서 멀찌거니 떨어져서 사운드링크로 음악 감상 중이신데 지나는 사람도 보이는 사람도 전혀 없고 인가도 뚝 떨어져 있어 볼륨을 좀 올려서 들었더니 손바닥 만한 공원이 단단한 음악 소리로 가득해져 성급하게 봄이 온 거 같다. 내 싸랑 사운드링크3가 상처 입지 말라고 사이즈가 흡사한 메쉬소재 파우치에 넣어서 항상 즐겼던 녀석.

독산성 세마대_20150228

집 가까이 있어서가 아니라 동탄 일대에서 자연이 옹기종기 모여서 별 탈 없이 지내는 곳이 독산성이다. 잊을만 하면 한번씩 갔던 곳인데 이번엔 모처럼, 그것도 트래킹 대신 편안한 산책거리를 찾다가 집 가까운 곳으로 선택했으니 안부차 함 둘러볼까? 일전에 다녀올때 몇 가지는 기록에 남겨 둔게 있긴 하니까 무의미한 시간은 아니었구먼.`초여름의 신록, 오산 독산성 세마대를 가다.', `야심한 밤에 찾은 보적사',`20140423_다시 찾은 야심한 보적사', `20140525_비 오는 날, 독산성 산책'이렇게 간간히 독산성을 다녀오긴 했지만 작년 여름부터 급격한 귀차니즘으로 올초까지 생각도 없었는데 자의든 타의든 때마침 찾아온 기회를 이용해 몇 장 남겨둔 사진이 있다. 언제나처럼 보적사에서 진입했고 동쪽 시계 방..

자전거 여행의 친구, 그리고 손 안의 큰 소리_20150815

아뿔사! 가방에 두고 요긴한 친구 노릇을 하던 하만카돈 에스콰이어 미니가 어느 순간 좌우 밸런스 문제가 생겼다.음향기기에 있어서 음질 문제는 아무리 작은 부분이라도 넘어가기엔 너무 집착이 생기는 부분이라 한 달 정도 그냥 사용하다 큰 맘 먹고 수입업체에 정식 싸비스를 요청, 목요일에 박스 패킹해서 공식 병원으로 떠나 보냈다.있던 넘이 없으니 거참! 답답한 노릇이여.그렇다고 내 생활 내내 끼고 살지 않았는데 있어야 될 공백이 뭔가에 갇혀 있는 마냥 마음에 들지 않어.집과 오지 여행 중엔 UE megaboom + boom 조합으로 듣고 약간 넓직한 실내에선 보스 사운드링크3, 자전거 라이딩엔 보스 사운드링크 미니, 가벼운 산책 중이거나 노천 카페에선 하만카돈 에스콰이어 미니를 용도에 맞게 사용 중인데 이 녀..

트래킹 파트너 UE Megaboom

소유했었던 포터블 스피커 중에서 가장 오래, 만족하면서 사용한 제품이 바로 얼티밋 이어 boom인데 이 제품의 궁금증이 있었다면 바로 두 개를 스테레오 스피커로 동시 사용할 수 있는 소위 더블업 기능이었다. 하나도 짱짱한 출력에 쭉쭉 뻗어나가는 소리로 만족하고 있었는데 이게 두개에다 스테레오로 좌우 분리된 사운드를 접한다면?그러던 차에 UE boom의 후속 제품이 출시되었다.올 초 애플스토어에서 출력과 저음을 더욱 보강하고 배터리 사용 시간을 늘이고, 방수 능력과 버튼 키감 강화, 무선 리시버와의 거리가 최대 30미터 확장된 UE megaboom이란 녀석인데 전작을 만족하며 사용하는데 그 후속은 궁금한 건 당연지사!6월 한달 동안 이마트에서 판매하는 걸 보고 구입을 내내 망설이다 오지 여행 갈 계획을 잡..

가방에 터줏대감, 하만카돈 에스콰이어 미니

출퇴근길에 항상 메고 다니는 가방 안에는 늘 자리를 지키는 터줏대감이 있으니..하만카돈 에스콰이어 미니 되시겠다.물론 휴대가 좋아서, 미려한 드자인과 크기에 비해 짱짱한 출력 때문도 있지만 이 녀석은 작은 덩치와는 어울리지 않게 놀랄 만큼 카랑카랑한 소리를 뿜어 낸다.아이폰6플러스 정도의 사이즈인데 지금까지 이 정도 크기의 포터블 스피커는 휴대성 만! 좋을 뿐 소리는 그닥, 출력도 그닥.. 그래서 음악 감상이 반감되어 불신하게 되었는데 작년 12월에 신제품으로 당당히 이름을 올리시어 `하만카돈에 이 가격이라면 뭔가 다르겠지?'하는 의혹은 확신으로 바꼈다.뒷편에 큰 행님이신 보스 스피커군들과 사뭇 다르게 고음과 중음이 상대적으로 강해졌고, 저음도 상대적으로 보스에게 밀릴 뿐 단단한 저음도 여지 없이 표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