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투스 스피커 16

가방에 터줏대감, 하만카돈 에스콰이어 미니

출퇴근길에 항상 메고 다니는 가방 안에는 늘 자리를 지키는 터줏대감이 있으니..하만카돈 에스콰이어 미니 되시겠다.물론 휴대가 좋아서, 미려한 드자인과 크기에 비해 짱짱한 출력 때문도 있지만 이 녀석은 작은 덩치와는 어울리지 않게 놀랄 만큼 카랑카랑한 소리를 뿜어 낸다.아이폰6플러스 정도의 사이즈인데 지금까지 이 정도 크기의 포터블 스피커는 휴대성 만! 좋을 뿐 소리는 그닥, 출력도 그닥.. 그래서 음악 감상이 반감되어 불신하게 되었는데 작년 12월에 신제품으로 당당히 이름을 올리시어 `하만카돈에 이 가격이라면 뭔가 다르겠지?'하는 의혹은 확신으로 바꼈다.뒷편에 큰 행님이신 보스 스피커군들과 사뭇 다르게 고음과 중음이 상대적으로 강해졌고, 저음도 상대적으로 보스에게 밀릴 뿐 단단한 저음도 여지 없이 표현해..

블루투스 스피커

이마트에서 파격가로 판매했던 휴대용 블루투스 스피커 중 같은 가격대에 거의 동급의 성능과 사이즈를 보인 UE 미니 붐과 자브라 솔메이트 미니를 같은 자리에 놓고 단체 사진을 아이폰으로 담아 두었다.난 자브라 제품을, 회사 동료 분은 내 권유로 UE 제품을 선택했는데 슷비슷비한 제품들 중 평소엔 가격대가 높게 형성?되어 있으면서도 성능 또한 한수 위였던 두 거물?이다. 비교 청음에 따라 달라질 수 있겠지만 두 제품의 공통된 특징은 덩치에 걸맞지 않은 저음과 출력을 뿜어내고 외관은 말랑말랑한 고무 느낌이 나며 사이즈는 한 손에 쏙! 들어 올 만큼 앙증 맞다.개인적인 견해로 UE제품을 선호하기 때문에 한 번도 사용해 보지 않은 자브라 제품을 구입했지만 두 제품 다 덩치에 걸맞지 않은 소리의 힘이 느껴져 외부에..

보스 사운드링크 3 - Bose Soundlink 3

여행 중이나 집에서 이왕 음악을 듣는 거라면 좋은 환경을 구축하고 싶은 건 사람의 욕심일 터. 사용하던 포터블 스피커 UE Boom을 빼앗겼다 다시 되찾았는데 받기 힘들거라 짐작하곤 오랫 동안 눈 여겨 봐뒀던 야마하 NX-P100을 구매 했다. 2010년에 앞서 사용해 봤던 야마하 NX-U10이 당시 포터블 스피커 중 가격도, 성능도 발군이었던 기억에 다시 야마하를 검토했었다. 허나 완벽한 제품은 없는 벱!출력은 비교적 강하고 저음도 작은 스피커치곤 짱짱했으나 AAA배터리 4개를 수납하는 특성상 사용시간이 짧고 볼륨을 키우면 저음이 강한 파트에선 버벅댔으며 심지어 순간 먹통이 될만큼 낮은 전압을 극복하지 못했었다.그로 인해 3년 동안 포터블 스피커에 대한 불신은 가라 앉지 않고 있다 작년 요맘 때 JBL..

떠나버린 UE Boom

작년 10월 중순께 영입했던 로지텍 UE Boom을 안면도에 갔다 눈독 들이던 다른 가족 품으로 떠나 보냈다. 비교적 잔잔하던 파도 소리와 바람, 여기저기서 터지던 불꽃에 리솜리조트 공연 소리들을 멋지게 뚫고 당당하게 음악 소리를 울리던 스피커가 신기했나 보다.허기야 야외에서, 그것도 그리 조용한 분위기가 아니었음에도 익숙하던 음악 소리가 쩌렁쩌렁 울려 퍼지니 신기할 만도 하겠다. 작년 요맘때 JBL Charge를 영입했다 충전 문제로 교품 받았으나 여전히 불안하여 중고로 분양해 버리곤 심사숙고 끝에 이 녀석을 10월 중순에 영입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세종특별시에 갔던 차, 인적이 전혀 없던 호수공원에서 성능 시험을 해 보곤 사랑에 빠졌었는데 보내는 마음이 어찌 편할리야 있겠는가.그래도 텀블러 모양의 블..

로지텍 블루투스 스피커 UE Boom

나름 열심히 사용 중인 아웃도어용 무선 스피커. 딱히 사용기나 분석보단 엑백스를 잡은 김에 접사 한 방! 외부에서 사용하는 제품이라 모서리에 그 흔적들이 남는다.고무 재질이라 치명적이거나 까이진 않지만 평소엔 모르다가 사진을 찍어 놓고 보니 자잘한 것들이 눈에 거슬려!그렇다고 결백증이 있는 건 아니고... 지난 주 노스페이스에 갔다가 얻어 온 클립?요 녀석이 있어야 가방이나 고정대 같은데 걸 수 있으니 작지만 붐을 업그레이드 시키는 효과와 같다. 표면은 요로코롬 직물로 되어 있는데 이게 방수가 되면서 스피커에서 나오는 소리를 원활하게 뿜을 수 있게 해 준다.실제로 지난 주 싱크대에서 한 번 살짝 씻어 봤는데 소리에 변화가 없는 걸 보면 물 한 방울조차 내부로 통과시키지 않고 철통 보안을 썼나 보더라.그렇..

두 번째 만남, 세종

두 번째 방문한 세종. 이른 아침에 잔뜩 대기를 덮었던 안개가 거짓말처럼 사라지자 마치 막이 열린 무대를 서서히 걸어 나오는 곱게 단장한 아이 같은 모습이다.넉넉치 않은 시간이라 오전 이른 시간에 잠시 들러 첫 번째 방문 때 미쳐 생각치도 못했던 호수공원 최북단의 습지섬으로 향했다. 다음보단 네이버 지도에 이렇게 위성사진을 통해 습지섬이 나와 있는 고로. 호수 북단 습지섬 초입에 이렇게 섬이 물에 떠 있다.위성 사진에서 보면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태양의 불기둥 같은 그런 유연한 곡선인데 실제 보면 한달음에 훌쩍 뛰어 건널 수 있을 것처럼 가까이에 일렬로 늘어선 매끈한 정원같이 보인다. 지도 상의 둥그런 습지섬으로 가는 다리. 이게 바로 습지섬이닷.둥근 섬 안에 작은 원이 두개 있는데 그걸 찍으려다 뭔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