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 대한 넋두리

일상_20171113

사려울 2019. 2. 11. 20:09

밤에 열린 야시장에 주민들이 북적댄다.

호기심에서 두리번 거리던 어릴적 생각하며 쭉 둘러 보며 크게 달라질 건 없나 보다.

월요일 한 주의 시작이 그리 호락하지 않았던지 사람들이 꽤나 많이 찾아와 솔빛공원 길이 발 디딜 곳 없다.

예나 지금이나 야시장 분위기는 비슷해서 음식이나 상품 뿐만 아니라 놀거리도 가득하다.



밤 늦게 까지 계속된 야시장에 기습 추위가 찾아와 매서운 바람이 몰아치기 시작하더니 이내 우박이 우수수 떨어져 겨울을 실감하게 된다.



바닥에 떨어지는 우박이 소나기와 함께 많이도 떨어지고, 이내 자취를 감춘다.



잠시 비를 피하는 사이 투명 아크릴 지붕 위에 이렇게 우박이 자리 잡고 야시장을 구경하러 온 사람 마냥 잠시 맺혀 자리를 뜰 줄 모른다.

야시장의 볼거리에 대한 호기심은 사람도, 우박도 주체하지 못하는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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