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을 정신 없이 보내다 보니 밤낮의 길이가 유연하단 사실을 잊고 있었다.
그러다 어느 순간 `겁나 해가 길어 졌구나!' 싶어 엘리베이터 입구에서 서산을 향해 쉼 없이 달려가는 일몰을 엑백스로 후다닥 잡아 낚아 채 버렸다.
귀차니즘에 계속 되는 무보정 사진들의 행렬.
그래도 엑백스를 믿기에..
비교적 서늘한 바람에도 해가 점점 길어지는 건 겨울의 아쉬움과 봄의 설레임의 징표겠지?
하늘이 맑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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