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에 대한 사색

떠나기 전 국밥과 커피, 횡성_20221011

사려울 2023. 12. 7. 02:13

돌아가는 길에 점심으로 찾은 수구레국밥집은 내가 선호하던 수구레국밥이 아닌 조금 짜면서 밋밋한 국밥이었다.

조금 무뚝뚝한데 묘한 정감이 차라리 더 구수했던 식당, 그래도 손님은 꽤 많았다.

국밥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횡성IC로 가던 길에 말끔히 정비된 동네에 투썸이 우뚝 서 있어 커피 한 잔 마시는데 2층 너머 보이는 들녘은 이미 가을로 물들고 있었다.

커피 한 잔에 가을 들녘은 어찌나 궁합이 짱 좋은지!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원주 반계리 은행나무 어르신을 찾아뵙고 가야 스것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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