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가는 길에 점심으로 찾은 수구레국밥집은 내가 선호하던 수구레국밥이 아닌 조금 짜면서 밋밋한 국밥이었다.
조금 무뚝뚝한데 묘한 정감이 차라리 더 구수했던 식당, 그래도 손님은 꽤 많았다.
국밥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횡성IC로 가던 길에 말끔히 정비된 동네에 투썸이 우뚝 서 있어 커피 한 잔 마시는데 2층 너머 보이는 들녘은 이미 가을로 물들고 있었다.
커피 한 잔에 가을 들녘은 어찌나 궁합이 짱 좋은지!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원주 반계리 은행나무 어르신을 찾아뵙고 가야 스것다.
반응형
'문명에 대한 사색' 카테고리의 다른 글
Belkin Lightning Audio Cable_20221019 (0) | 2023.12.14 |
---|---|
곰팡이 조청_20221016 (0) | 2023.12.13 |
저녁 뼈 해장국, 은미감자탕_20220824 (0) | 2023.11.29 |
쭈꾸미 카페, 하남 달마당_20220811 (0) | 2023.10.28 |
그리 놀랍지 않은 배달 피자_20220714 (0) | 2023.10.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