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지주머니에 넣어 두었던 츄르를 크로스백에 넣어 두고 와서 하는 수없이 녀석들 평화를 깨지 않는 걸로 하고 우회해서 지나쳤다.
아깽이들은 얼마 전 길에서 죽음을 맞이한 녀석의 아이 같았다.
그러고 보면 모성애가 없는 생명은 없다.
다만 인간의 기준으로 이해하지 못했던 표현 방법을 없는 걸로 단정 지었을 뿐.
대략 2달 정도 된 아깽이들이라 실제 보면 무척 귀여웠다.
멀리서 다가오던 턱시도 냥이가 발치에서 발라당 누워 배를 보여줬다.
츄르를 챙기지 않았던 게 괜히 미안한 감정이 드는 건 뭐지?
녀석아, 미안~ 쏘리~
다음엔 꼭 챙겨오마.
그때까지 건강하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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