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 대한 넋두리

냥이_20241025

사려울 2024. 11. 12. 00:37

집에 오면 불변의 법칙!

녀석은 밤새 나에게서 떨어지지 않고 심지어 녀석의 쿠션은 유명무실한 솜뭉치가 된다.

원래 녀석은 폐쇄된 공간이나 이불 속은 극도로 혐호했는데 이럴 땐 그 혐오가 일시적이나마 사라졌고, 그 어느 때보다 따스하고 평화로운 표정으로 한잠이 들었다.

씻고 나와도 녀석은 이불 속에서 잠들어 있었고, 다만 흰양말 솜방망이만 눈에 보여 녀석이 있으리라 유추, 아니 확신이 들었다.

반응형

'일상에 대한 넋두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냥이_20241026  (0) 2024.11.13
가을과 마지막 교육의 아쉬움, 그리고 후련함_20241026  (1) 2024.11.13
일상_20241025  (2) 2024.11.12
일상_20241024  (0) 2024.11.12
일상_20241022  (1) 2024.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