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 대한 넋두리

일상_20180613

사려울 2019. 6. 28. 23:32

하지가 가까워지자 밤은 금새 꽁무니를 감추고 달아나 오래 동안 낮을 누릴 수 있다.

그게 여름의 매력 아니겠나

아주 이른 아침에 출근하는 날, 새벽 첫 차를 지나 보내고 두 번째 차를 기다리는 잠시 동안 주위를 맴돌며 여명을 쫓는 해돋이와 노을을 바라 본다.




육안으로 봐도 충분히 매력적인 이 오렌지 빛은 가을 석양도 부럽지 않을 만큼 곱고 아름답다.

이런 걸 보면 하늘이 아무렇게나 뿌린 것 같은 색채도 어느 하나 허술하거나 예사롭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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