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 대한 넋두리

일상_20160505

사려울 2017. 1. 20. 00:47

잔뜩 흐린 어린이날 저녁, 장 보러 다녀 오는 길에 여명을 쥐어 짜내듯 해가 지고 나서 고요한 거리의 풍경



이제는 겨울 잔해가 완전 자취를 감춘 풍경이다.

무거운 하늘과 달리 활동하기엔 안성맞춤이라 이런 날을 골라서 경쾌한 음악을 끼고 동네를 둘러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 전환은 짱!

지나치는 사람들의 점점 가벼워지는 옷차림을 보노라면 이제 봄이 떠나는 걸 아쉬워해야 하나?

적당히 부는 바람에 몸을 맡긴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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