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후 서쪽 하늘에 걸린 태양과 어딘가로 갈 길을 재촉하던 구름이 잠시 만나 밀담 중이다.
띠를 두른 듯 허리에 걸려 있던 구름은 잠시 후 다시 가던 길로 바삐 걸음을 옮겼고 태양도 머뭇거림 없이 서쪽녘으로 자취를 감췄다.
반응형
'시간, 자연 그리고 만남'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가위 연휴 첫 날 (2) | 2014.09.21 |
---|---|
햇살 커튼 (0) | 2014.09.08 |
반석산 습지공원 (0) | 2014.08.13 |
비와 텅빈 공원 (0) | 2014.08.03 |
제헌절 서쪽 하늘 (0) | 2014.07.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