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 대한 넋두리

응급 상황_20180331

사려울 2019. 6. 15. 00:45

전 날 일찍 끝내고 부천 갔다 이튿 날 오는 길, 병점역에서 집으로 나서자 마자 응급 상황을 목격했다.



병점역 광장에 구급대원들이 심정지가 온 할머니께 심폐소생술 실시 중, 주변 사람들의 무심한 한 마디에 발끈하여 맞받아 쳤다.

119 사람들이 왜 병원으로 환자를 옮기지 않느냐는 둥, 목숨 건지기 어렵다는 둥...

심폐소생술에서 가장 중요한 심장 압박은 조급한 이송보다 때론 더 중요하고, 사람 목숨에 대해 함부로 단언하지 말고 그 입 다물라! 했더니 입을 쭈뼛하면서 자리를 피한다.

세 치 혀를 놀리기는 쉬워도 말에 책임을 담기는 쉽지 않은데 도움은 커녕 자극적인 이야기거리로 생각하는 무식쟁이들이라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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