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에 대한 사색

울 엄니의 친한 친구, 티볼리 라디오

사려울 2016. 12. 2. 22:50

언젠가 부터 TV 시청을 줄이신 울 엄니.

대신 라디오가 필요하신 거 같아 2013년 봄에 구입했던 티볼리 라디오를 거실에 뒀다.

나 또한 환영할 만한 생각이었던게 아무래도 TV라는 바보상자는 탐탁치 않았던게 거기에 정신 뺐겨, 시간 뺐겨, 시력 안 좋아져, 운동-산책이 가장 좋은 운동이라고 생각하는 1인으로써-하기 귀찮아져, 전기세는 어차피 신경 쓸만한 부분이 아니고 컨텐츠가 자극적이고 패륜적인 게 넘쳐나 정신 세계가 병 들어, 두루두루 안 좋은게 많다라고 확신하고 사는데 그런 방법은 쌍수를 들고 환영할 일이다.

대략 2~3년 전부터 집에 계실 땐 라디오를 켜 놓고 생활하시는데 덕분에 TV가 갈취해 가던 개인 시간을 넘나 잘 활용하신댄다.



그래서 울 엄니 방식대로의 총평, 뚜둥!

드자인이 엔틱해서 어디에 두더라도 스타일리쉬 해부러~

기능이 간소한 만큼 작동법이 허벌나게 쉬워 부러~

요 쬐깐한 게 소리는 우렁 차면서 음질이 넘 좋아 부러~

마지막으로 라디오의 가장 중요한 부분, 수신률이 좋아 원하는 방송을 겁나 잘 잡아 부러~


사실 이거 구입할 땐 헛바람이 들어 신기한 게 있으면 돈지랄 많이 떨 때 영입한 것 뿐, 풀셋으로 구비를 할 경우 관심 밖으로 나가 버린 이 기종한테 투자가 만만찮은 단위가 나올 거 같아 금새 열의가 식어 한 쪽 귀퉁이에 있는 둥 마는 둥 꿔다 놓은 보릿작 신세였는데 이렇게 활용하게 되어 다행이다 싶었다.

아직도 고장 없이 여전한 청춘을 과시하면서 동시에 따스한 싸랑까지 받고 있는 만큼 그 수명이 다할 때 꺼정 잘 사용하면 족한 거시여~


 P.S : 종종 폰이나 태블릿을 연결해서 음악도 들으실 때가 있다는 소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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