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앞에서 우연히 만났던 냥이를 다시 마주했다.
경계심이 많지 않아 어느 정도 가까이 다가가는 거리를 허용하긴 하나 정해진 선을 넘을 경우 홀연히 사라져 버린다.
이날 이후로 이 녀석을 염두에 두고 츄르 하나를 가방에 가지고 다니는데 얼른 만나게 되면 꼭꼭 짤아서 줘야겠다.
여전히 우수에 찬 눈빛이 마음에 앙금처럼 남아 있다.
녀석의 첫인상은 우수에 찬 표정이 특징적이다.
특히나 멍하니 시선을 아래로 떨굴 때 연민과 동정이 급격히 자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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