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치지도 않고 한결 같이 유유한 자태.
비가 내려 작은 파문은 지나가는 기후의 작은 배려다.
남한강이 내려다 보이는 카페에 앉아 마시는 커피는 각별한 시각이 더해져 풍미가 유유해진다.
창밖에서 두드리며 부르는 소리가 들린다.
비가 부른 걸까? 아님 한강이 부른 걸까?
유독 이 카페에 오면 숙연해지는 건 큰 어르신, 한강을 편안하게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정선에서 집으로 가는 길에 잠시 들렀지만 그 선택이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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