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바탕 눈을 퍼붓던 날, 여행을 떠나는 길에 조금 망설이다 과감하게 길을 나서자 이내 구름이 걷히는가 싶더니 붉게 달아 오른 석양이 방긋 웃는 얼굴을 내민다.
천안을 지날 무렵이라 출발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긴 여행을 반기는 것만 같아 한층 어깨가 가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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