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에 청명한 하늘의 유혹으로 시선을 올려 하늘을 바라 보니 가을처럼 높고 맑다.
떠날 봄을 붙잡고 싶은 욕구가 하늘이 알아 차렸고
지루한 여름 후의 감미로운 가을이 반가워할 것이란 걸 알아 차렸다.
가끔 쳐다 보는 하늘에게 마음을 들켜 버려 부끄러울줄 알았는데 도리어 더 편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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