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 대한 넋두리

반석산행(?) 두 번 중 하나

사려울 2013. 7. 30. 00:00


휴일에도 여전히 역마살~

이번엔 비가 오락가락해서 워킹으로 선택하고 무조건 가출(?) 단행.

원래 그럴 생각이 아니었는데 좀 다른 코스로 가보고자 반석산으로 결정했다.

뭐, 산이라 그러기엔 쪼까 거시기 허구머잉~

그래도 막상 오르기 시작하니 산이더라.

동탄복합문화센터-이름 외운다고 좀 삽질했지만- 옆 산길로 방향을 잡고 올라가다 보니 이내(?) 정상에 도착했다.



비 오는 산봉우리엔 사람은 없고 정적만 감돌거란 예상이 빗나가 버려~

대략 정자에 5명, 그 아래 3명 정도??

예상보다 부지런하고 나처럼 낭만을 느끼고자 하는 사람이 많구나 ㅎ

그래도 아주아주 가느다란 비가 내려서 인지 기구엔 아무도 없다.



나도 정상에 올랐으니 정자에서 잠시 한숨 돌리자.

몇 년 지난 목조 건축물인데 그 색의 향연은 여전하구나.

나무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마모는 감안하더라도 그 외 손이 닿지 않는 곳엔 4년 전 봤던 거시기와 비교해 봐도 별 손색 없다.

정자 위, 어르신께 양해를 구하고 동남쪽으로 먼 곳을 보곤 야호~!!라고 외치다간 귀싸대기에 뒷통수 하이킥 당할 것 같아 사진만 하나 찍었지.

어르신 왈, 양해 구할 거 무어 있수, 걍 찍어 버리면 되제.

나 왈, 그랴도 휴식 취하시는데 방해 될 수 있어 예의상 알랑방귀 뀌는 거랍니다옹

동남편엔 제2동탄 개발이 한창이라 성한 녹색이 없다. 우째 이런 일이...



바로 오산천 방면으로 하산.

이런 계단이 펼쳐지다 이내 전형적인 산길이 나오더라.



요렇게 오산천변 산책로와 합류된다.

조카 4명~6명 데리고 산책하면 반석산이 고정 레파토리였었다.

내가 대장 할 수 있으니까.

그러나 그 댓가는 허걱 소리 난다.

그래도 예전 산책 할 때 추억이 떠오르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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