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동안 바쁘다는 핑계로 귀차니즘에 쩔어 블로그를 손 놓고 있었다.
이런 건 따박따박 했을 때의 희열이 있는 벱인데 그걸 몇 번 미뤄두었더니 그 희열에 대한 감각이 무뎌져 팽개치다 시피 했던 것.
아산 온양온천역 부근 제일호텔 파스쿠찌에 들러 내 블로그를 펼쳐 보니 감회가 새롭더라.
내 시간의 흔적들인데... 그래서 뭔가 살아가는 시간들을 타임캡슐처럼 묻어 두려고 했던 흔적들을 보니 숙연해진다.
그게 불과 이번 달 초, 지금이 월 말이라 잊지는 않았지만 방관해왔던 것.
아직 돌아와서 내 안방으로 쓰기엔 그 공백이 허허하다.
그래도 내 삶이자 시간들인걸.
맥북과 내 노트북을 통해 바라본 내 사진들과 글들이 화려하게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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