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 대한 넋두리

모처럼의 흔적

사려울 2013. 11. 30. 19:04


한 동안 바쁘다는 핑계로 귀차니즘에 쩔어 블로그를 손 놓고 있었다.

이런 건 따박따박 했을 때의 희열이 있는 벱인데 그걸 몇 번 미뤄두었더니 그 희열에 대한 감각이 무뎌져 팽개치다 시피 했던 것.

아산 온양온천역 부근 제일호텔 파스쿠찌에 들러 내 블로그를 펼쳐 보니 감회가 새롭더라.

내 시간의 흔적들인데... 그래서 뭔가 살아가는 시간들을 타임캡슐처럼 묻어 두려고 했던 흔적들을 보니 숙연해진다.

그게 불과 이번 달 초, 지금이 월 말이라 잊지는 않았지만 방관해왔던 것.

아직 돌아와서 내 안방으로 쓰기엔 그 공백이 허허하다.

그래도 내 삶이자 시간들인걸.

맥북과 내 노트북을 통해 바라본 내 사진들과 글들이 화려하게만 보인다.

반응형

'일상에 대한 넋두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설 차례 후 아이폰으로 장난치다  (0) 2014.01.31
지리산  (0) 2013.12.30
낮게 깔린 연무? 운무?  (0) 2013.11.05
가을 금호강 자전거길을 따라  (2) 2013.10.27
두 번째 만남, 세종  (0) 2013.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