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에 대한 사색

20140505_결국 질렀다~

사려울 2014. 5. 6. 23:08


엑백스가 줌이 안되는 걸 트집 잡았지만 사실 이 녀석을 갖고 싶었던 걸 수도 있다.

이름하야 엑티워니(?)

엑백스의 23mm 단렌즈에서 느낄 수 없었던 그 신비로운 미지의 세계를 경험하기 위하야 55-200mm 렌즈를 같이 결재하고 나니 파격적으로 할인하는 18mm가 또 눈에 들어 오다니..

엑백스를 방출하긴 싫고 그렇다고 두 대를 동시에 사랑할 수도 없을 것 같다. 현실적으로...

이게 들어 오는 순간부터 또 새로운 문제를 내가 던져 놓다니 나의 변덕에 경의를 표해야 할까, 아님 잔정이 많은 성격에 칭찬을 해야 할까?

이번 연휴를 통해서 카메라를 과감하게 지르고 나니 정작 내가 좋아하는 여행보단 도구에 집착하는 게 아닌가 하는 참회의 명상을 해 봤자! 이 녀석 들어 오면 불꽃 같은 사랑에 빠지겠지!

한 달이 넘도록 여러 블로그를 들여다 보니 이건 내 문제가 아니라는 합리화를 통해 용기가 배 밖으로 나와 결재를 해 버렸으니... 그럼 잘 쓰는 수 밖에 달리 방법이 없잖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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