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 대한 넋두리 2276

반석산행(?) 두 번 중 하나

휴일에도 여전히 역마살~이번엔 비가 오락가락해서 워킹으로 선택하고 무조건 가출(?) 단행.원래 그럴 생각이 아니었는데 좀 다른 코스로 가보고자 반석산으로 결정했다.뭐, 산이라 그러기엔 쪼까 거시기 허구머잉~그래도 막상 오르기 시작하니 산이더라.동탄복합문화센터-이름 외운다고 좀 삽질했지만- 옆 산길로 방향을 잡고 올라가다 보니 이내(?) 정상에 도착했다. 비 오는 산봉우리엔 사람은 없고 정적만 감돌거란 예상이 빗나가 버려~대략 정자에 5명, 그 아래 3명 정도??예상보다 부지런하고 나처럼 낭만을 느끼고자 하는 사람이 많구나 ㅎ그래도 아주아주 가느다란 비가 내려서 인지 기구엔 아무도 없다. 나도 정상에 올랐으니 정자에서 잠시 한숨 돌리자.몇 년 지난 목조 건축물인데 그 색의 향연은 여전하구나.나무이기 때문에..

야경_2013.7.20

베란다에서 찍으려니 삼각대 둘 때가 없더라.근데...삼각대 다리를 전부 말아 넣은 상태에서 펼친 후 에어컨 실외기 위에 척~!! 하니 올리면~ 난 역쉬 천재그래서 기념으로 엑백스를 놓고 찍어 봤다.이건 뭐, 보정하려니 귀찮고 해서 걍 올려 보는데 초점이 안 맞는 첫번째 사진이 의외로 이쁘다.약간 몽환적인 삘도 좀 나고 왠지 두통이라는 단어와도 연상되기도 한다.엑백스를 그대로 놔두고 이렇게 뎁따 눌러 댔더니 가지가지 나오는게 재밌다. 저 멀리 오산 세교신도시와 북오산 나들목.가까이 빌라촌이 이렇게 담아 놓으니 이쁘다.파스텔톤이 가미 되어 레고 나라의 자그마한 집들과 그 집들을 아기자기하고 화사하게 보이기 위해 LED를 하나씩 곳곳에 달아 놓은 것 같네.손을 뻗으면 집 하나하나씩 손가락에 잡힐 듯한 풍경.구..

옛동무

밤엔 역시 수전증이 쥐약이야.처음 동탄에 온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가끔 음악을 들으며 잡념을 없애기 위해 거닐던 곳, 키타로의 Kaiso를 들으며 걷다 보면 하루에 대한 압박감과 앙금이 많이 누그러 들었었다.실제 보면 참 이쁜데 어떤 방법으로, 어떤 도구로 내가 찍어 놓으면 왜캐 안이쁜기야!!우선 내 맘 속에 그 이쁘고 아담한 영상을 담아 놓을 수 밖에...

또 다시 서대문족발로 고고~

퇴근길에 버스 기다리던 중.. 12일 연속으로 장맛비가 왔단다.쵝오 기록이라는데... 비 온 뒤 개인 하늘은 역시 맑고나~그러나... 난 덥다.샤워를 하고 잠시 돌아 서면 땀이 나고, 한 여름엔 숨쉬기 운동만 해도 덥고...물론 나만 그런게 아니다. 지금 포스팅은 하루 지난 거니 어제군..어제 저녁 오마니 모시고 서대문 족발에 또 갔다.내가 워낙 난리부르스를 치니까 궁금하신데다 원래 대부분 채식을 즐기시는데 어쩌다 한번씩 기름진 족발이나 치킨, 피자가 생각 나신다러라.서울역에서 만나 모시고 족발 먹으러 갔는데 아니나 다를까 넘무넘무 맛있어 하신다.두 사람이 앉은 자리에서 족발 한접시 작살내 부렀으니 배도 작살 났겠지~그래도 커피 한 잔 아니할 수 없응께 한길 건너 스타벅스로 고고씽~ 레드빈 프라푸치노 울..

서대문 족발

종영이 형 생일빵 겸 모처럼 만나 쐬주 한 잔~서대문족발은 내 주위 꽤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메뉴다.야들야들한 식감에 비리지도 않고 간도 내 입맛에 맞은데다 서대문 경찰서 바로 옆이라 퇴근 후 지하철 5호선 4정거장만 가면 되니까 부담도 없다.회사 부근에 전국적으로 유명한 족발 가게들도 즐비한데 거기 비하면 먼, 하필 서대문이냐고?장충족발은 이 정도 양이 1.5배 더 비싼데다 내 입맛엔 이게 더 나으니까..족발에 쐬주 한 사발하곤 숙대역으로 가서 일행이 더 합류, 알바트로스 호프 가서 스원한 생맥주로 2차..여긴 치킨이 좀 짱이었어.다음에 사람들 꼬셔서 다시 가 봐야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