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03 6

부천_20050815

그래도 한 때는 뻔질나게 사용했던 샘숭 카메라는 동급의 보급기 중 구린 화질에 덩치도 크고 디자인도 그에 걸맞게 구렸다.그래서 애국심 마케팅에 속으면 안되는데 이전이나 이후에도 번번히 속는 과정에서 내성이 쌓여 무조건 애국심을 내세우면 의심부터 하고 본다.애국심이야 좋은 의미긴 하나 기업에서 그걸 좋은 동기로 쓰는 게 아니라 돈 벌어 먹는 왜곡된 순수로 소비자를 현혹시키는 거나 마찬가지.화질이 그렇게 구린 줄 알면서도 하는 수없이 덜컥 구입했던 만큼 많이 굴리는 수밖에.여전히 부천의 이곳 교차로 일대는 막히는 게 정상이 되어 버렸다.그래도 이곳에서의 삶은 모든 게 익숙했다.

추억의 사색 2024.07.03

충주호_20050729

가족 피서 겸 여행으로 충주 봉황계곡에 간 이튿날 충주호 유람선 여행을 떠났다.당시만 해도 충주호 유람선 여행은 제법 괜찮은 유랑 중 하나였고, 구간에 따라 단양까지 운행하는데 기억이 바래긴 했지만 아마도 월악산 선착장까지 다녀 오지 않았을까 싶다.먼저 공터와 같았던 요트 선착장에서 한적한 시간을 보낸 뒤 유람선을 타고 탁 트인 시야와 강바람을 맞았다.유람선을 타고 월악산 아래 선착장으로 향하는 길에 멀리 월악산의 멋진 산세가 펼쳐져 있었다.두 장의 사진은 7월 19일에 충주에 사는 형 뵙고 가르쳐 준 곳으로 요트 선착장이라 일반인들은 거의 알 수 없는 자리에 있었다.

추억의 사색 2024.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