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람선 3

충주호_20050729

가족 피서 겸 여행으로 충주 봉황계곡에 간 이튿날 충주호 유람선 여행을 떠났다.당시만 해도 충주호 유람선 여행은 제법 괜찮은 유랑 중 하나였고, 구간에 따라 단양까지 운행하는데 기억이 바래긴 했지만 아마도 월악산 선착장까지 다녀 오지 않았을까 싶다.먼저 공터와 같았던 요트 선착장에서 한적한 시간을 보낸 뒤 유람선을 타고 탁 트인 시야와 강바람을 맞았다.유람선을 타고 월악산 아래 선착장으로 향하는 길에 멀리 월악산의 멋진 산세가 펼쳐져 있었다.두 장의 사진은 7월 19일에 충주에 사는 형 뵙고 가르쳐 준 곳으로 요트 선착장이라 일반인들은 거의 알 수 없는 자리에 있었다.

추억의 사색 2024.07.03

제천 가족나들이, 두 날_20150718

아침 일찍 시작된 기상 소리를 들으면 만사가 귀찮고 이렇게 조용한 휴양지에서 하루 죙일 자고 싶은 생각도 굴뚝 같다. 하지만 잠시의 유혹일 뿐, 설사 그렇게 좋은 휴양지에서 입에 개거품 나오도록 달콤한 잠에 취한 적 있었는데 막상 지나고 나면 후회막급, 늘 안타까움만 남는 걸 아니까 무거운 눈꺼풀을 강력 테잎으로 붙이는 한이 있더라도 귀차니즘을 극복하고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야만 한다.이 날도 예외는 아니었고 게다가 주위 괜찮은 눈 요깃거리를 요구하며 눈에서 레이저를 쏘아 붙일 기세라 무거운 어깨를 털어낼 방법을 모색해야만 했다.그래서 가장 만만한 대로 제천13경 중 청풍호를 끼고 있는 어른들부터 공략하기로 했다. 38번 국도를 타고 제천으로 들어가다 남제천과 청풍호로 빠져서 능강계곡 도중 들린 금월봉휴게..

겨울 청풍호의 매력_20150214

회사에서 제공되는 저렴하고 괜찮은 숙소를 찾던 중 예약율이 낮으면서 상대적으로 겨울이면 강원도에 비해 한적한 제천이 눈에 들어 왔다. 충주에선 충주호지만 제천에선 청풍호라 부른다던데 청풍호를 끼고 있는 멋진 전망의 청풍리조트를 거점으로 삼고 그 일대를 여행지로 당첨~이번에도 지도나 계획 없는 막무가내 여행 되시겠다. 청풍리조트에 마련한 숙소 베란다에서 바라본 청풍호는 이렇게 전망 조~타.다만 이때부터 솔솔하게 흘러나오던 청풍호를 비롯한 중부지방의 중요 식수원들이 가뭄의 여파로 수위가 급격하게 낮아져 있었다는 것.가끔 충주호에 와 본 바로 한눈에 가뭄이 심각하단 걸 눈치챌 수 있다.청풍호의 규모가 대단한 고로 이 지역 가뭄은 곧 중부지방의 사람들을 비롯하여 광범위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호수 건너편에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