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달 3

20140517_주말 밤 풍경들

평소 걷기를 많이 한다고 생각했던 얇팍한 생각이 지난번 금호강 자전거 라이딩 때 저질체력이 드러나면서 나름 충격을 먹곤 틈틈히 걷는 운동을 해야 겠다는 다짐이 들더라. 직장 생활 중에선 규칙적인 시간을 할애하기 현실적으로 쉽지 않아 조금이라도 자주 걷기를 하지만 불쑥 찾아드는 귀차니즘은 극복하기 힘든고로 주말이나 시간이 편안한 시간에 카메라를 메고 동네라도 돌아다니기로 했다.그게 의외로 많은 양의 운동도 되고 덜 지치는데다 사진 찍는다고 요리조리 왔다리갔다리 하다 보면 꽤 많이 걷게 되어 있단다.그래서 칼 뽑은 김에 무우라도 잘라 버릴 심산으로 낮에 잠시 걷는 동안 받았던 삘을 그대로 이어가자꾸나. 해가 지고 땅거미도 질 무렵 집에서 나섰으니 이른 시간은 아니겠다.동탄의 야경은 그리 이채롭지는 못한 게-..

20140510_아카시아향 짙던 날

지난 주 토욜 초저녁 무렵에 반석산 초입에서 부터 동탄 복합문화센터와 여기저기를 찍으며 다닌 사진들인데 카메라 성능도 조코~ 찍사도 참 실력이 많이 늘었다는 생각이...퍽@-@ 그래. 전적으로 티워니 실력에 많이 의존한 사진들을 올려 봄이다.참고로 귀차니즘+뽀샵에 대한 무지로 인하야 전부 무보정 사진. 커피빈에서 아메리까~노 한 사발 들고 반석산 초입으로 가는 동안 내 옆을 놓치지 않고 따라 붙은 친구는 다름 아닌 매캐할 만큼 진하디 진한 아카시아 향이었다.커피향은 입에서 떼는 순간 어디론가 사라져 버리고 시종일관 아카시아 내음은 가시질 않는데 그 덕분인지 발길을 어디로 돌려야 겠다는 생각보단 그냥 걸어 간 곳이 반석산 초입이었다.이렇듯 아카시아 꽃이 어마어마하게 만발해 있으니 온 천지가 그 매혹적인 향..